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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BOOK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by 짤롱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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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출처 : 교보문고

 

제목 : 지구에서 한아뿐
저자 : 정세랑
출판사 : 난다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7월 31일
페이지 : 228p

 

문장 수집

 

나도 저렇게 여기에 왔어.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그거 알아? 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어떤 특별한 사람은 행성 하나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때가 있어요.

 

짧은 감상평

 

지구인과 외계인의 로맨스를 다룬 로맨스 소설 겸 SF 소설인 '지구에서 한아뿐'은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완독 할 만큼 내용도 신선하고 너무 짧지도 길지 않은 분량의 소설이다. 

외계인 경민에게는 한아가 자신만의 세계였고, 아폴로의 팬인 주영에게는 아폴로가 자신만의 세계인 것처럼

남들은 이해할 수 없을지 몰라도 누군가가 자신의 세계라는 것(슈퍼주니어가 나의 세계였던 것처럼😍)은

지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누군가의 세계가 되어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나도 괜찮은 사람이 되어 누군가에게 하나의 세계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지구에서 한아뿐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아주 희귀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 『지구에서 한아뿐』. 창비장편소설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작가 정세랑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10년 전 쓴 작품을 다시 꺼내어 과거의 자신에게 동의하기도 하고 동의하지 않기도 하며 다시 한 번 고쳐 펴낸 다디단 작품이다. 칫솔에 근사할 정도로 적당량의 치약을 묻혀 건네는 모습에 감동하는 한아는 저탄소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의류 리폼 디자이너다. '환생'이라는 작은 옷 수선집을 운영하며 누군가의 이야기와 시간이 담긴 옷에 작은 새로움을 더해주곤 하는 한아에게는 스무 살 때부터 좋아한, 만난 지 11년 된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늘 익숙한 곳에 머무르려 하는 한아와 달리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경민은 이번 여름에도 혼자 유성우를 보러 캐나다로 훌쩍 떠나버린다. 자신의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경민이 늘 서운했지만 체념이라고 부르는 애정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던 때, 캐나다에 운석이 떨어져 소동이 벌어지고, 경민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어딘지 미묘하게 낯설어졌다. 팔에 있던 커다란 흉터가 사라졌는가 하면 그렇게나 싫어하던 가지무침도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아를 늘 기다리게 했던 그였는데 이제는 매순간 한아에게 집중하며 조금 더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달라진 경민의 모습과 수상한 행동이 의심스러운 한아는 무언가가 잘못되어간다고 혼란에 빠지는데…….
저자
정세랑
출판
난다
출판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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