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BOOK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 윤정은
짤롱
2024. 4.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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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저자 : 윤정은
출판사 : 북로망스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3월 06일
페이지 : 272p
문장 수집
어둠이 영원할 것 같아도 아침은 다시 온다.
마음이 아프다는 건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거야.
오늘부터 난 웃는 걸 선택하기로 했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선택할 수는 없지만 울거나 웃는 건 유일하게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거잖아.
인생은 초록불인 것 같아도 노란불도 들어오고 빨간불도 들어온다. 가끔 빨간불에만 정체되어 있는 듯해도 어김없이 초록불이 된다. 초록불 다음엔 다시 빨간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길을 걷고 신호등이 나오면 불빛에 따라 움직이는 일이다. 지금 내게 맞는 신호가 없다면 기다리고, 언젠가 신호가 올 때 또 다시 걷는 일이 아닐까.
생을 10이라는 숫자로 표현한다면 즐거운 하루가 즐겁지 않은 아홉 날들을 견디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것.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길이고, 내 선택이 옳은 것이라 잘될 것이라 믿는다면 결국 그렇게 될 거야. 말하는 대로, 믿는 대로,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능력이 이미 네 안에 있어. 그냥 의심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봐.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어봐.
짧은 감상평
누구에게나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메리골드라는 동네에 생긴 신비한 세탁소는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상처와 기억을 티셔츠에 남겨진 얼룩을 지우듯이 마음의 얼룩을 세탁해 준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상처와 기억의 크기와 종류가 다른 것처럼
티셔츠에 다양한 크기와 종류로 새겨진 슬픈 기억의 얼룩을 지우면서
세탁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다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된다.
요즘 가끔, 아니 자주, 과거에 내가 이런저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 상황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과거의 선택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고,
과거의 선택을 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선택으로 지금 내 삶이 완성된 것이고,
다른 선택이 최선이었을지 최악이었을지는 모르는 거니까
최대한 마주한 현실에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고난, 고민, 슬픔을 겪으면서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는 것 같다.
현재 내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책을 통해서 위로와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30만 부 기념 한정 플라워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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