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FACTFULNESS) /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제목 : 팩트풀니스(FACTFULNESS)
저자 :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출판사 : 김영사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3월 10일
페이지 : 474p
문장 수집
내 범주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매우 유익하다.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범주에 늘 의문을 제기하는 효과적인 방법 다섯 가지가 있다. 내부의 차이점과 집단 간 유사점 찾아보기, 다수(majority)에 주의하기, 예외 사례에 주의하기, 나는 평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하나의 집단을 다른 집단으로 일반화할 때 주의하기가 그것이다.
연간 1% 성장은 더뎌 보이지만 70년간 축적되면 2배 성장이 되고, 연간 2% 성장은 35년 뒤 2배 성장이 되며, 연간 3% 성장은 24년 뒤 2배 성장이 된다.
세상을 이해하려면 수치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수치만 분석해서 얻은 결론은 의심해봐야 한다.
데이터는 진실을 말하는 데 사용해야지,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행동을 촉구하는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짧은 감상평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이 세상은 살아가기 괜찮다고 한다면 과연 몇 명이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까?
팩트풀니스(FACTFULNESS)라는 이 책은 우리가 무의식중에 가지고 있는 편견으로 인해
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현시대의 문제점에 관해 설명해 주면서
사실에 기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가 얼마나 진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살고 있는지 알려준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대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얼마나 잘못된 정보와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지는
빈곤, 교육, 환경, 인구와 관련된 저자의 질문과 그 답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나도 몇 문제 맞히지 못한 그 질문의 정답률이 침팬지가 무작위로 선택한 답의 정답률보다 낮았다는 점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실이 얼마나 오류를 가지고 있으면서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조금 충격이었다.
저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의 오류는 우리가 전반적인 세계의 상황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모르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렇게 된 원인은 나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혀있는 사고방식이 편견을 만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사실보다는 부정적인 사실에 더 눈길이 가는 사람의 심리는 어쩔 수 없는 것처럼,
이런 심리를 이용해 비관적인 데이터에 치중해서 보여주는 매체들 때문에 우리는 편향적인 정보에
더 많이 노출되었고 그렇게 잘못된 정보가 우리의 무의식 한쪽에 자리 잡아버린 것이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는 유럽보다 항상 뒤처져 있어 못사는 나라일 거야' 혹은
'교육받은 여성들의 수는 아직 낮은 편일 거야'와 같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알 수 없고
사실에 기반하지도 않고 그냥 가지고 있는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세상을 점차 부정적 혹은 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선입견이 생겨버린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 보여주는 데이터를 보면 세상은 생각보다 많은 발전이 있어 왔고,
그 발전을 통해서 이제 좀 살만해져서 과거보다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
나 역시도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지금 당장 책에서 알려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지금까지 유지해 온 나의 사상과 신념을 한 번에 바꾸지는 못할 것 같다. (무의식의 무서움...😲)
하지만 앞으로 데이터를 다루게 될 입장에서 이런 편견을 가지지 않고 사실 충실성에 기반하여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저자
-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한스 로슬링
- 출판
- 김영사
- 출판일
- 2019.03.10